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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h Piaf - Non, je ne regrette rien (1961)

오전에 라디오에서 에디트 피아프의 <후회하지 않아요>를 들었다. 디제이는 독일 영화감독 도리스 되리(Doris Dörrie)의 새 영화, <헤어드레서>의 삽입곡이라며 틀어줬는데, 내겐 왠지 낯설게 느껴졌다. 이 유명한 가수의 유명한 노래가 생경하게 들렸던 이유는 에디트 피아프가 이 노래를 영어로 부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똑같은 목...

그대는 나무같아

노래하는 박지윤, 춤추는 박지윤보다 더 아름답다.  <그대는 나무같아> 박지윤 작사/곡 그대는 나무 같아그대는 나무 같아조용히 그 자리에 서서햇살을 머금고 노래해 내게봄이 오고여름 가고가을 겨울내게 말을 걸어 준 그대 그대는 나무 같아그대는 나무 같아사랑도 나뭇잎 처럼언젠간 떨어져 버리네쓰르르르쓰르쓰르쓰르르쓰르쓰르르르쓰르르...

Birdland by Manhattan Transfer

운전하면서 뭘 들을까 하면서 오랫만에 꺼낸  <맨하탄 트랜스퍼> 베스트앨범. 음악은 신기한 시간여행을 하게 해준다. 맨하탄 트랜스퍼의 "버드랜드"를 광적으로 좋아했던 대학원시절의 기억, 그 시간과 추억들이 카스테레오의 현란한 선율과 함께 되살아나는게 아닌가.  어디서 봤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맨하탄 트랜스퍼의 리더인 팀 하...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들해진 이유들

2008년경 나는 <막돼먹은 영애씨>에 옴팡 빠져있었다. 당시 난 대구에서 큐레이터(라기보다는 공무원)를 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서울에 올라오면 소파에 누워서 <영애씨>의 재방송을 즐겨 시청하곤 했다. 간혹 릴레이 재방을 해줄 땐 거의 하루종일 <영애씨>를 보기도 했다. 그런 나를 보면서 남편은 혀를 끌끌 찼었다. 또 저...

Legend,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퇴근하면서 주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는다. 모.. 나야 출퇴근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은 비정규직 정신노동자지만, 나름 받은 돈값하느라 비교적 규칙적으로 연구실과 집을 오가고 있다. 암튼, 내가 집으로 떠나오는 시간은 교통이 붐비기 직전인 5시 반에서 6시 사이. 고로 대체로 난 집으로 오는 길에 배철수의 목소리를 듣게된다.  내가 기억하는 철수아...

Night Passage

[* 이것도 펜스테잇에 있던 2005년도 3월 18일에 쓴 글]PSU 리포트.... 몇번짼지 모르겠지만. 어젯밤에는 유명한 필름아티스트 (그냥 영화감독이라하기엔, 넘 아티스틱하다), 트린민하(Trinh Minha)의 새 영화, <Night Passage>(2004)를 보았다. 밤 9시 반이라 포기하고 집에가서 쉴까 하다가 극장이 내 연구실에서...

Law and Order

[* Penn State에 있던 2006년 3월 14일 쓴 글이에요. 요즘엔 진득하게 앉아서 글을 쓰지 못하고 주로 옛날에 끄적거렸던 글을 퍼다 나르는군요. 바쁘다는 핑계로...^^]지난 주말부터 TV series "Law and Order"를 여러 편 봤다. 종종 보던 드라마이긴 한데,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는 모르겠다.[꽤 인기가 좋다. CS...

Sex and the City

[2005. 4/29 펜스테잇 있을 때 쓴 글임다]교회의 미례자매에게 <섹스 앤더 시티>를 빌렸다. 한국에서도 가끔 케이블에서 보면서 무지 재미있어 했던 드라마다. 가장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천박하지 않을 뿐더러 재치있는 대사, 탄탄한 구성이 장점이다. 여자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나와 친구들이 더 열광하는 것이겠지만 사실 '남자들의 성...

장 자끄 아노의 <연인>을 다시 보고

우연히 케이블에서 장 자끄 아노의 <연인>(1992)을 해주길래 오랫만에 다시 봤다.  물론 좋아하는 영화가 아니라면 보지 않았을거다. 십수년만에 다시 본 영화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내 기억속의 <연인>은 중절모를 쓴 소녀의 매력, 침대 위 두 남녀의 벗은 몸을 수직으로 내려다 보며 찍은 샷, 무력하고 절망에 빠...

괴물만상

[* 봉감독의 <괴물>(2006)을 개봉했을 때, 주변사람들과 매체에서의 왈가왈부를 보고 쓴글; 2006. 8/26]영화 <괴물>을 가지고 말들이 많다. 지지난 주에 괴물을 보고 온 이후, 참 많은 괴물 담론들을 읽었다. 내가 아는 한, 양언니[우리과 강사인 양모선생님] 빼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김기덕이 "한국 영화와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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